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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바다

서울 강남의 빈민촌(?) 구룡마을 3번째 화재! 재개발은 언제?

by Info파도잡이 2023. 1. 21.

구룡마을 화재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나는 뉴스를 보면서 믿지 못했다.

분명 강남이라고 하는데 뉴스에 나오는 장면은 그냥 시골마을이다.

그냥 시골도 아니고 빈민촌으로 보이는 시골이다.

그런데 뉴스를 다시 보니 서울의 '강남'이다.

 

그 와중에 큰 불이 났단다.

이런 일이... 너무 안타까워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출처 조선일보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실이 이런 걸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큰 불도 너무 안타깝지만, 서울 강남에 왜 이런 빈민촌이 있는지 궁금했다.

 

3번째 화재!!!

화재만 3번째라고 한다.

2014년 11월 화재발생 - 1명 사망 / 주택 16동 전소 / 136명의 이재민 발생

2017년   3월 화재발생 - 1시간 40분여 만에 화재진압 / 사상자 없음 / 30여 가구 주민 대피

2023년   1월 화재발생 - 현재 피해상황 집계 중 / 500여 명 대피

 

한 곳에서만 3번째 화재라고 하니 믿을 수가 있나?

 

하지만 상황을 보니 조금만 부주의해도 화재가 날 수밖에 없는 취약한 상황에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부산에도 이러한 지역이 있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도는 없을 듯하다.)

있다 하더라도, 한 곳에서 10년 새에 3번째 화재는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피해보신 모든 분들께 유감을 표합니다.

 

구룡마을은 현재 재개발 진행 지역

1980년대 말부터 도심의 개발에 밀려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서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으로,

현재 1,242 가구에 약 2,53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잦은 화재 등 재해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오폐수 및 쓰레기 처리 관련 문제에 잦은 범죄까지 발생하는 등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다.

<위키백과>

 

구룡마을은 현재 재개발진행 지역이다. 

하지만 1990 초반 어느 그룹의 민간개발 추진으로 시작된 구룡마을 재개발 진행상황은 많은 문제들을 드러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2014년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인하여 공정한 사업진행을 위해서 서울시의 SH공사 주도로

공영개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이 또한 주민들의 보상문제로 인하여 답보상태로 있다.

지금까지 근 33년간 재개발 추진 중이라는 말인데... 최악의 재개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매우 놀랐다)

 

그럼 간단히 지금까지의 재개발 진행상황을 알아보자

 

구룡마을 재개발의 역사

 

1990년 한 기업의 소유분으로 민간개발사업을 추진 - 주민들 들썩들썩

1991년 같은 기업의 특혜 분양사건으로 인하여 백지화 - 주민들 시무룩

1996년 부동산개발업체의 등장으로 토지매입 시작 - 주민들 들썩들썩

2003년 아직도 여전히 답보 상태 - 주민들 시무룩

2003년 갑자기 군인공제회로 부터 650억 투자유 - 주민들 난리 남

이제부터 시작

2009년까지 투기꾼들의 유입으로 마을이 대리거주자들 등장 (월급 받음) - 주민들 분통

                     마을 자치회의 개입과 주민들 그리고 외부유입인원들로 인해 분쟁 발생

                     건설사 등판 (포스코) - 주민들 고양감 극대화 (포스코 토지매입 분위기)

2010년 강남구청장 (신연희-당시 한나라당)의 공영개발 선언으로 민간개발 백지화 됨

            - 민간개발 추진 중이었던 포스코 및 기타 업자 그리고 주민들 완전 멘붕 - 

2012년 공영개발 확정 및 도시개발 지구지정으로 인하여 주민들과 본격적 보상문제 대치 시작!!

            (분쟁의 서막....)

2014년 개발지구해제! 사실상의 사업무산.......?????

            하지만, 11월에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70대 한분이 돌아가심(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로 인해 분위기 반전! 결국 서울시가 백기투항함 (당시 시장 박원순)

2016년 다시 도시개발계획지역으로 지정하며 분위기 올림

2023년 현재까지 아직까지 제자리걸음 

 

 

진짜 원인이 뭘까?

구룡마을의 재개발 관련 최고의 원인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주민들과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라고 생각한다.

 

주민 1100여 가구 중에서 400여 가구는 임대아파트로 이주 합의를 하였지만

남은 700여 가구는 보상으로 분양권을 요구하고 있음..

이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임.

기본적으로 무허가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기에 이주대책 대상자가 아니므로

분양권을 줄 이유가 없고, 줄수도 없음. ㅠㅠ

 

결국 700 가구의 의견을 조율하지 않는 한...

구룡마을은 지금의 구룡마을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ㅠㅠ

 

춸처 대한경제

                      

                     

바로 넘어 보이는 강남의 고층 아파트..

바로 건너편의 저런 아파트를 보고 있으니.. 나의 강남도 저 정도의 보상을 바랄 수밖에..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좋은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으며인명피해는 제발 집계되지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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