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참담한 심정이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의 열풍을 생각했을때 너무 아쉬운 소식이다.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다고 하지만,
내용을 생각하지 않았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그냥 보면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의미심장한 단어들이 제법 나온다.
hairy balls, (털 달린 공)
blue balls, (슬랭인데.. 참 말하기 그렇네요 0
fit them in my mouth, (그것들을 내 입에 넣어라)
licking balls (공을 핥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어른들의책에 그것도 19금을 달아야 나올 법한 단어들이어학원의 원어민 선생이 채택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도서라고 한다.
견소리가 따로 없다.
"do you want to play with my balls?" 를 그냥 영어로 해석하면
내공들로 놀지 않을래? 라고 할 수 있지만
영어권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엥? 뭐라고? 무슨뜻? 이런 반응이 당연히 나오게 된다.
이유는 "my balls" 라는 뜻이 보통 남자의 2쪽 달린 그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럼 아이들에게 어른의 성인농담을 미리 알려주고 있는 것일까?
생각하면 할수록 어처구니가 없다.
비록 3년전 이야기이긴 하지만 보면서 화가나지 않을 수 없어서
경각심을 갖기 위해서 글을 써보았다.
어린이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용이 충실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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